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16강 (문단 편집) === 경기 평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스페인러시아18.jpg|width=100%]]}}} || 러시아가 승부차기 끝에 8강에 진출했고 결국 스페인은 개최국을 만나면 패배하는 징크스를 이번에도 피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최초의 8강 진출'''이다. 전설의 골키퍼 [[레프 야신]]이 있던 [[소련]] 시절에 4강까지 갔던 적이 있긴 하지만, 소련 해체 이후, 소련을 계승한 러시아 국가대표팀은 16강 진출도 해본 적이 없었을만큼 약체였다. 이영표의 말을 빌려 전후반까지의 상황을 정리하면, 스페인의 창과 러시아의 방패가 대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연 이은 공격 기회를 잡았음에도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기는 커녕 의미없는 볼 돌리기로 일관했다. 그나마 만든 기회도 러시아의 장신 수비수들의 호수비에 가로막혀 번번이 실패하고 말았다. 연장전까지 70프로가 넘는 점유율과 압도적인 패스 성공율을 유지하며 계속된 공격을 감행했지만 찬스에서 [[제라르 피케]]와 [[코케]]가 몇몇 뻘짓(?)을 하며 그걸 살리질 못했다. 후반부터 연장까지는 연이은 교체카드를 꺼내들어 공격의 달인들을 그라운드로 집어넣었지만 모두 무위로 돌아갔다. 한건 하리라 믿었던 이스코 역시 제대로 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답답한 상황은 계속되었다. 러시아의 [[아르템 쥬바]]는 196cm의 큰 키를 활용하여 공중볼 다툼이 있을 때마다 공을 머리에 갖다대는 상황을 계속 연출해 냈고, 끝내 코너킥 상황에서 [[제라르 피케]]가 핸드볼 PK를 내주는 삽질을 하게 만들었다. 이 페널티킥도 쥬바가 직접 차서 성공시켰다. 교체 아웃된 후에는 응원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모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몇 안되는 러시아의 공격 상황에서 유일하게 빛났던 것은 아르템 쥬바였다. 한편 연장으로 접어들면서부터 양측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러시아 수비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스페인의 공격을 착실히 막아냈다. 여기에 이따금씩 찾아오는 위협적인 슈팅도 아킨페예프가 선방을 해내면서 전반 이후 끝끝내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여기서 주목할만한 수비수는 [[일리야 쿠테포프]]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인데, 한명은 위기 상황에서의 적절한 걷어내기를, 한명은 무려 16km가 넘는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렇게 러시아가 죽을 힘을 다해 뛴 만큼 8강에서 만날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에서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크로아티아도 연장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132km를 뛴 반면, 러시아는 146km로 14km 가량을 더 뛰어서 체력적으로 러시아 쪽이 불리하다. '''승부차기 법칙'''이 그대로 적용된 경기였다. 월드컵 역대 승부차기 통계에서 못넣으면 패하지 않고 "넣으면 이기는" 상황에서의 득점 성공률은 92%로 조사됐으나 "못넣으면 패하는" 상황의 득점 성공률은 40%[*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94 월드컵 결승전 승부차기의 로베르토 바조였으니 "바조법칙(...)"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 당시 바조는 '메시'급의 축구스타였으며 월드컵을 휘저으며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고 마지막 키커로 나섰다. 못넣으면 패하는 상황이었는데 "에이스 바조니까" 다들 무난히 넣겠지 하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느닷없이 "대기권 돌파슛"이라는 대형홈런을 쳐버리는 대실수를 저질렀는데, 그런 대담한 강심장을 가진 축구천재조차 긴장하고 부담스러우면 어이없이 실수할 정도니 하물며 일반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에 그쳤다고 한다.(일반 성공률은 80%) 즉, "반드시 넣어야 하는 벼랑 끝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의미인데, 스페인의 마지막 키커인 아스파스는 하필이면 공을 중앙으로 보내는 바람에 상대 키퍼인 아킨페프가 오른쪽으로 몸을 던졌음에도 발을 들어 공을 막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주었고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확실히 이번 대회를 통해 점유율 축구의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표 해설은 전반전 중계 중 16강에 올라온 팀들의 대부분이 그렇지 못 한 팀들보다 패스 시도를 더 많이 했다는 통계로 다시 점유율 축구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예상했지만, 사실 이건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상한 소리다. 일부 예외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16강 올라온 팀들이 못올라온 팀들보다 훨씬 강팀인데 당연히 점유율이 높게 나올 수밖에. 설사 늪축구가 팀컬러라도 절대적인 실력차이가 현격하게 나는데 움츠러드는 팀은 없다.] [[아름다운 축구 했잖아|아름다운 축구]] 내다 버리고 [[늪 축구|완성형 늪 축구]]로 독일을 깬 한국도 그렇고,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전에서도 그렇고, 엄청난 점유율을 차지하고도 지는 경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 경기는 완전히 스페인의 반코트 경기였다. '''스페인의 패스 횟수는 무려 1000회가 넘었으며,''' 볼 점유율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럼에도 스페인이 만들어 낸 결정적인 찬스는 놀라울 정도로 없었고(...) 결국 러시아 수비들 사이에서 의미없이 볼을 돌려가며 죽어라 뛰기만 하다가 사이좋게 체력이 고갈되었다. 초반에 러시아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스페인이 리드해갈 때만 해도 러시아는 어설프게 라인을 올리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스페인은 전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연장전 이후에 이런 기회가 더 많이 나왔는데, 스페인도 체력이 같이 빠져 있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마저도 아킨페예프의 선방에 막혔다. 며칠 전 독일이 이렇게 축구하면 진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줬음에도, 스페인은 티키타카를 고집한 결과 탈락이란 쓴 잔을 들이켰다. 러시아가 개최국이라 홈 어드밴티지를 제대로 받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힘을 받는 상황임을 생각해 보면, 스페인은 전반전부터 오히려 프랑스나 우루과이가 보여줬던 것처럼 날카로운 공격을 통해 러시아를 몰아붙였어야 했다. 하지만 스페인은 무의미한 점유율만 주야장천 늘리는 축구를 보여줬고 연장과 승부차기까지 끌려가자 풀이 죽어버리고 말았다. 더군다나 이런 점유율에 집착하며 의미없는 패스를 주고받는 축구는 관객과 팬들조차 분노케 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실시간으로 스페인의 노잼 축구를 욕하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한편, 2010년 우승팀인 스페인이 탈락하면서 토너먼트 한쪽라인에서는 첫 월드컵 결승 진출이거나 오랜만에 결승 진출하는 팀이 탄생하게 되었다. 잉글랜드(1966년 우승)와 스웨덴(1958년 준우승)만이 결승에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콜롬비아, 스위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러시아는 아직 결승 진출 경험이 없다. 또한 대회 하루전 스페인 감독으로 무임승차한 [[페르난도 이에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았음에도 선수 시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개최국]]에 승부차기로 밀려 팀이 탈락했던 상황을 감독으로 다시 겪는 데자뷰를 느끼게 되었다. 또한 이 경기로 인해 B조는 이 대회에서 소속팀 전체가 가장 빨리 탈락한 조가 되었다. 포르투갈이 우루과이한테 패한데 이어 같은조였던 스페인마저 러시아한테 승부차기로 패함으로써 8강전에서부터는 최소한 B조 출신팀이 없는 토너먼트가 된 것. 한편 이 경기는 집계가 시작된 이후로 한 경기 최다 패스를 기록한 경기로 알려졌으며(스페인 : 90분동안 770개 , 종전 기록 2010년 아르헨티나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vs 그리스전 703개) 스페인의 빌드업 역할을 맡은 [[세르히오 라모스]]의 정규시간 141개의 패스는 한 선수의 한 경기 최다 패스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http://www.goal.com/en/news/spain-and-ramos-set-world-cup-passing-records-against/19s2sy36n7exs1k0tykwehm7kq|#]] [[https://www.youtube.com/watch?v=3gexCNfCnqQ|스페인 팬들 반응]]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